체르노빌·비트코인이 명소? MBC 도쿄올림픽 개회식 자료화면 논란

입력 2021-07-23 22:19   수정 2021-07-23 22:21



MBC 2020 도쿄올림픽 개회식 선수 입장에 사용된 각국의 자료 사진 중 "부적절한 이미지가 사용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3일 진행된 2020 도쿄올림픽 개회식을 MBC는 허일후, 김초롱 아나운서를 MC로 내세워 방송했다.

MBC는 다른 방송사보다 10분 빠른 오후 7시 30분부터 개막식 중계를 시작했다. 문제는 각국 출전 선수들이 입장할 때 발생했다. 각 나라를 소개할 때마다 유명 관광지, 특산물 등을 자료 이미지로 함께 게재했는데 우크라이나에 체르노빌 이미지를 사용한 것.

체르노빌은 우크라이나 중북부에 위치한 도시로, 1986년 원자로 폭발사고가 발생해 발전소 30km 이내 거주가 금지돼 무인도시가 됐다. 세계적인 비극의 장소인 체르노빌을 이미지로 사용한 것에 대해 "부적절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엘살바도르 관련 이미지로는 비트코인을 사용했다. 엘살바도르는 전 세계 국가 중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 화폐로 채택했지만, 지난 22일(현지시간)에도 수도 산살바도르에서 반대 시위가 일어났을 만큼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MBC가 각 나라와 선수들을 소개하면서 체르노빌, 비트코인 이미지를 사용한 것과 관련해 "선을 넘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에 MBC 관계자는 한경닷컴에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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